여행객 휴대품을 검사하는 모습. (제공: 부산본부세관) ⓒ천지일보 2018.12.21
여행객 휴대품 검사하는 모습. (제공: 부산본부세관) ⓒ천지일보 2018.12.21

해외신용카드 사용내역 분석 등 고액사용자 집중검사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이 겨울철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3주간 부산항을 이용하는 해외여행자의 휴대품에 대해 집중 검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검사강화는 여행자의 성실한 자진신고를 유도하고 마약류·총기류 등 위해 물품의 불법반입 차단을 위함이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자와 자진신고 여행자는 신속통관을 지원하는 한편 우범 여행자에 대해 집중검사를 실시해 불법행위를 사전 차단하고 X-Ray 검사를 강화해 위해 물품 밀반입을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

또 해외 신용카드 고액사용자, 면세점 고액구매자 등에 대해 입국 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다른 여행자에게 상용 물품과 고가 면세물품 등을 대리 반입하게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히 처리할 방침이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해외여행 후 입국 시 자진신고할 경우 최대 15만원까지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자진신고 불이행에 따른 가산세 부과(납부세액의 40%, 2년 이내 2회 초과할 경우 60%)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세관신고서에 신고사항을 성실히 기재해 반드시 세관에 자진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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