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민간공원 특례사업 부실평가와 관련해 재발방지를 위한 혁신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8.12.21
이용섭 광주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민간공원 특례사업 부실평가와 관련해 재발방지를 위한 혁신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8.12.21

재발방지를 위한 혁신시스템 구축 당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민간공원 특례사업 부실평가와 관련해 재발방지를 위한 혁신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일부 직원들의 무사안일과 복지부동, 구태와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하고 시정 불신을 우리 스스로 자초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썩은 살 도려내는 것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면서 “감사위원회의 강도 높은 감사를 통해 한 점 숨김없이 명명백백하게 사태의 진상을 규명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만약 무사안일이나 부주의, 행정적 실수를 넘어서서 기업들과 유착이나 고의 등 비리가 의심될 경우에는 수사 의뢰하는 것도 주저하지 말기 바란다”고 책임자 처벌에 대한 강도를 높였다.

광주시는 지난 19일 남상철 공원녹지과장과 양병옥 공원조성 2담당을 각각 대기발령 시키고 정대경 기방기술 서기관을 공원녹지 과장에, 이신 지방시설사무관을 공원조성 2담당으로 전보했다.

또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혁신정책관실과 광주혁신추진위원회에서는 시정 전반에 견제와 균형의 혁신 시스템을 구축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시장 취임과 동시에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위한 3대 시정가치로 ‘혁신·소통·청렴’을 내걸고 ‘헌신·봉사·절제’해줄 것을 수도 없이 당부했는데도 이런 사고가 발생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고 시민들께는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앞으로도 비리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든 관용적 조치가 없을 것”이라면서 “지금부터라도 혁신과 변화의 대열에 바로 동참해 줄 것 등 이번 사건을 광주시가 완전히 다시 태어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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