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과 광주지역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공공운수조합, 연대회의)가 임금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2.20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지역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공공운수조합, 연대회의)가 임금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2.20

기본급 2.6%, 정액급식비 13만원으로 인상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지역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공공운수조합, 연대회의)가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 30분 오승현 부교육감과 연대회의 교섭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임금협약 체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7일 연대회의와의 본교섭(상견례)을 시작으로 직종별 실무협의회 11차례, 실무교섭 7차례를 거쳐 공통안 8조 21항, 부칙 11조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번 임금교섭은 17개 시·도 공통안에 대한 집단교섭과 직종별 지역교섭으로 나눠 진행했다. 시‧도 공통안에 대해 11월29일 합의한 데 이어 5개월간 광주지역 직종별 실무교섭을 통해 지난 18일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임금협약 주요내용은 기본급 2.6%인상, 근속수당 2500원 인상 등이다. 정기상여금도 현행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20만원 인상했다.

또한 정액급식비를 현행 8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하고 교육 공무직 급식전담직원에 대해서는 급식인원에서 제외했다. 특히 영양사 면허가산수당, Wee클래스 전문상담사 등 특수업무수당 신설 등의 임금 처우개선 내용이 담겼다.

오승현 부교육감은 “이번 임금교섭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노사 양측이 소통을 통해 임금협약 체결을 이끌어 냈다. 앞으로도 노조와 지속적인 소통과 화합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소중한 동반자인 노동조합도 광주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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