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단장 김옥식)이 불법 유망 중국어선(74t)1척을 나포, 선체를 조사하고 있다. (제공: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천지일보 2018.12.19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단장 김옥식)이 불법 유망 중국어선(74t)1척을 나포, 선체를 조사하고 있다. (제공: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천지일보 2018.12.19

어획물 조업일지 조작하다 덜미 잡혀

[천지일보 목포=이미애 기자]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단장 김옥식)이 불법 유망 중국어선(74t)1척을 나포했다.

이 중국 어선은 지난 18일 오후 5시 56분쯤 배타적경제수역 내측 약 33㎞(전남 영광군 안마도 북서방 약 103)㎞ 해상에서 발견,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이번에 나포된 중국 유망어선은 우리 수역에서 할당된 어획량보다 더 포획하기 위해 조업일지에 어획량을 축소해 기재하고 한국 정부에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대한민국 수역에서 조업할 수 있는 허가어선은 연간 어획량이 할당되어 있으며, 우리 수역에서 조업할 때마다 어획량을 어종별로 조업일지에 정확히 기록하고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 김옥식 단장은 “연말, 어획할당량이 소진된 중국어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어획량을 속이는 불법행위가 많을 것으로 예상, 24시간 운영되는 중국어선 감시 전담부서를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가어업지도선을 집중배치, 수산자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해어업관리단은 올해 들어 무허가어선 12척을 포함, 불법조업 중국어선 총 85척을 나포해 담보금 52억 6000여만원을 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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