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만명 늘려… “산림복지서비스 질 높일 것”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이 내년부터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바우처)’을 올해보다 1만명 늘어난 3만 5000명에게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2016년부터 산림청이 시행 중인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은 경제·사회적 여건으로 산림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회취약계층에게 10만원 상당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산림청에 따르면 제도 시행 초기임에도 이용자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이용자의 대부분이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산림청은 “국민의 적극적인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혜택 인원을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바우처 연도별 만족도는 2016년 79.7점에서 2017년 83.3점, 2018년 85.1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산림청은 이용자를 확대하고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용권 신청대상을 확대했다. 당초 신청 대상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수당수급자, 장애아동수당수급자 외에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18.8월)을 통해 장애인연금 수급자, 차상위계층까지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휴대전화 외 공인인증서 인증을 통해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신청시스템을 개선했고, 이용권 누리집에서 비밀번호 및 개인정보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20인 이상 단체에는 버스를 대절하고,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승합차를 지원해 이용자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이용객의 사용편의를 위해 전담 고객지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이상익 산림복지국장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산림복지바우처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대상자 수를 큰 폭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더 많은 국민이 숲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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