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반대 집회 여파… 시민 불편 예상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자가용 유상운송 서비스 중단 및 근거 법령 삭제 요구 집회로 전국의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오는 20일 운행을 전면 중단할 것으로 예정돼 시민 불편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0월 18일, 11월 22일 카카오 규탄결의대회를 가진 바 있는 전국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계획하고 집회 참석을 위해 이날 오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전국 각 지역의 법인택시, 택시노조, 개인택시조합에게 택시 운행 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안산시 법인택시 5개사 및 개인택시조합 다수의 택시들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이 택시 이용에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택시업계는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중단과 함께 출퇴근 시간 때 유상으로 운송행위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1조 제1항 제1호의 삭제를 요구하고 있는 사항으로 개정 법률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택시운행 중단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택시업계에 요청하고 있으나, 집회에 참여하는 택시들의 운행 중단으로 출·퇴근길 시민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며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께서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인지하여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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