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백민섭 기자] 인천 서구청 전경. (제공: 서구청) ⓒ천지일보 2018.10.16
인천 서구청 전경. (제공: 서구청)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인천=백민섭 기자] 인천시 서구 노인 인구가 약 4만 9000명으로 서구 54만 인구 중 9.2%를 차지하며 노인 인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서구는 노인들이 더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에 초점을 맞춰 행복한 노년을 위한 노인 일자리 확대와 노인여가복지시설의 질적 향상에 주력한다.

먼저 노인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지난 10월 관내 4512명의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희망 일자리’에 대한 설문 조사를 통해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 방향을 설정했다.

설문 결과 노인들은 건강 등의 문제로 집과 가까운 곳에서 근무하고 많은 사람이 참여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구는 각 동행정 복지센터에서 근무가 가능한 노인 일자리를 신규로 개발 중이며 500여명의 일자리를 확대, 노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인 일자리를 실버문화 창출의 목적과 접목한 ‘일하기 위한’이 아닌 ‘즐기면서 행복하기 위한’ 활동으로 서구노인 인력개발센터와 협력해 재미있고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내년 검단 노인복지관 내 설치 예정인 실버카페는 녹청자박물관과의 협약을 통한 지역 특색을 반영해 공방도 노인들의 소득 창출과 여가선용은 물론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도 하는 지역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서구는 관내 모든 경로당에 미세먼지 대비 공기청정기 지원 및 설치를 완료했고 메르스·신종인플루엔자 등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해 손 소독기와 도마 살균기 등 클린용품을 올 11월에 보급해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조성했다.

한편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노인 여가시설 확충과 환경개선사업 및 다양한 여가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추진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노인의 인권과 삶의 질을 향상해 노인들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를 실천하고 소외당하는 노인이 없는 노인복지정책을 시행해 모두가 행복한 함께하는 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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