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청 전경. (제공: 김천시) ⓒ천지일보 2018.12.18
김천시청 전경. (제공: 김천시) ⓒ천지일보 2018.12.18

등급만으로 안전수준 비교 못 해

[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김천시가 지난 1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역 안전지수 결과에 대해 시민 체감과 다르다는 입장을 표했다.

행안부는 교통사고와 화재, 범죄와 자연재해, 생활안전과 자살, 감염병 등 7개 분야별로 지난해 통계자료를 분석해 전국 안전지수를 공개했다.

분야별 안전등급을 보면 경상북도는 평균 3.5등급이다. 김천시는 교통사고 4등급, 화재 4등급, 범죄 2등급, 자연재해 3등급, 생활 안전 4등급, 자살 3등급, 감염병 5등급으로 평균 3.7등급이다.

18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자체별 등급은 대도시의 경우 시가지화 비율과 인구밀도를 고려해 상대적으로 등급이 높지만 도시·농촌 복합도시는 낮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시는 행안부가 ‘일률적으로 각 지표에 상대평가 방식을 써서 지역 안전을 제대로 진단하고 과학적 분석 및 안전관리 취약 부분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행정구역이 다른 경우 등급만으로 안전수준을 비교하는 것은 시민이 안전에 대해 오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등급이 낮은 것은 원도심 지역의 인프라 문제와 혁신도시 발전에 따른 전입자 수 및 차량대수 증가, 공사현장 운영, 의료 부문 인프라 부족 등으로 나타나는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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