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식개혁 및 업무시스템 혁신을 위한 노사 공동 서약에 참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첫 번째 한국지역난방노동조합 김광석 위원장, 두 번째 한국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 (출처: 한국지역난방공사) ⓒ천지일보 2018.12.17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식개혁 및 업무시스템 혁신을 위한 노사 공동 서약에 참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첫 번째 한국지역난방노동조합 김광석 위원장, 두 번째 한국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 (출처: 한국지역난방공사) ⓒ천지일보 2018.12.17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 노사는 이달 4일 발생한 백석역 인근 열수송관 누수 사고와 관련, 유가족 및 피해자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더불어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식개혁 및 업무시스템 혁신을 위한 노사 공동서약’을 17일 시행했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공동서약에 앞서 백석역 열수송관 누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고인에 대해 사과의 마음을 담아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동서약을 통해 노사양측은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직, 인력, 예산, 매뉴얼, 업무방식 등을 전면 개편하고 사고 원인규명 및 안전관리 강화 등 종합적인 재발방지대책을 공동 마련키로 했다.

또한 위험업무의 외주화를 지양하고 공사 책임 하에 안전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일부를 비정규직 근로자 등을 위해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공사 황창화 사장과 김광석 노조위원장은 안전업무 시스템 혁신에 대해서는 노사 간 이견이 있을 수 없으며 금번 서약은 공사가 국민안전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겠다는 전 임직원의 의지가 담긴 합의라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13일 밝힌 ‘고양 열수송관 사고관련 사고수습 및 재발방지대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열수송관 분야에 대한 현장 인력배치를 강화하는 등 안전 분야에 조직과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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