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휘발유값이 6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연간 최저치로 내려갔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29.2원 하락한 1451.7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판의 모습. ⓒ천지일보 2018.12.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휘발유값이 6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연간 최저치로 내려갔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29.2원 하락한 1451.7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판의 모습. ⓒ천지일보 2018.12.15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휘발유‧경유 가격이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6주 연속 하락하며 또 다시 연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1400원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9.2원 하락한 1451.7원을 기록했다. 최근 6주째 하락하면서 지난해 8월 둘째주(1444.6원)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13일 평균 1443.2원에 거래돼 지난달 4일(1690.3원) 이후 한달여 만에 247.1원이나 내렸다. 지난달 6일 정부는 유류세를 15% 인하했다. 이후 6주 동안 휘발유 가격은 내리 하락하며 총 238.2원이 낮아졌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 주 만에 21.0원 하락한 1341.1원으로, 지난 1월 둘째 주(1340.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도 8.5원이나 내린 987.5원을 기록하면서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30.6원 하락한 1423.6원에 판매됐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도 L당 1467.8원으로 한주 만에 또다시 30.0원이나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생산량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며 “국내제품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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