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 설치된 ‘감동진 온기나눔터’ (제공: 부산 북구청) ⓒ천지일보 2018.12.15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감동진 온기나눔터’ (제공: 부산 북구청) ⓒ천지일보 2018.12.15

추위 대비 바람막이 설치 등 겨울철 재난 대응 총력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북구(구청장 정명희)가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추위를 피해 갈 수 있도록 지역 내 버스정류장 5곳에 바람막이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설치된 바람막이는 시야를 가리지 않게 투명한 비닐을 사용해 가림막을 설치하고 미닫이문을 달아 칼바람을 피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겨울 이미지를 살려 눈 문양을 새겨 넣고 ‘감동진 온기나눔터’라는 이름도 붙였다.

주민들의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충분한 공간이 있는 화명동 와석정류장 양쪽, 덕천교차로 일원, 만덕그린코아 사거리 등 버스정류장 인근 별도 공간에 설치됐다.

정명희 구청장은 “주민들이 추위에 떨며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는데 바람막이가 설치돼 마음이 조금 놓인다”며 “기존 쉘타에도 확대 설치해 생활 밀착형 행정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여름에도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관내 횡단보도 29개소에 ‘감동진 그늘막’을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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