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군이 13일부터 이틀간 독도 인근 해역에서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한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에 대한 억지 주장을 펼치며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 해군 훈련 모습 자료사진 (출처: 국방부) ⓒ천지일보 2018.12.13
우리나라 군이 13일부터 이틀간 독도 인근 해역에서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한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에 대한 억지 주장을 펼치며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 해군 훈련 모습 자료사진 (출처: 국방부) ⓒ천지일보 2018.12.13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우리나라 군이 13일부터 이틀간 독도 인근 해역에서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한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매우 유감”이라며 항의했다.

이날 일본 외무성은 “다케시마(竹島,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영유권에 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춰볼 때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매우 유감이고 훈련 중지를 강하게 요구한다”고 억지 주장했다.

우리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 등에 따르면,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김경한 주일 한국대사관 차석공사에,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는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우리 군은 이번 독도 방어훈련에 광개토대왕함 구축함(3200t) 등 함정 5~6척과 P-3C 해상초계기와 F-15K 등 항공기 4~5대를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2일 해군은 “해군 전대기동훈련과 병행해 13일부터 이틀간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방어하는 정례적인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훈련은 해군·해경·공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되고 참가전력은 수상함과 항공기”라고 밝혔다.

훈련 기간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1개 분대 병력은 독도에 상륙해 외부세력으로부터 독도를 방어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국방부는 이번 독도방어훈련이 지난 6월에 실시된 훈련과 비슷한 규모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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