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한국의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8개 지방차지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8.12.13
전남 신안군이 ‘한국의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8개 지방차지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8.12.13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박차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한국의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8개 지방차지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재)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은 지난 11일 충남도서관에서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및 보호관리를 위해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신안군, 서천군, 고창군, 순천시, 보성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개 기관은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행정·재정적으로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최우선으로 체계적인 보호관리와 지속가능한 활용이 이뤄지도록 세계유산 등재 이후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보호관리에 필요한 행정사항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갯벌’ 보호관리에 대한 이행력을 확보했으며 각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신안군은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및 등재 이후 업무의 전문성 및 연속성 유지를 위해 전담조직(1개과 4개팀)을 신설해 효율적인 보호·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인지도 상승 및 이해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는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해양생태관광 중심지로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대한 과업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갯벌은 오는 2020년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전남 신안갯벌, 전남 보성-순천갯벌, 전북 고창갯벌, 충남 서천갯벌이 대상지다. 신안갯벌은 전체신청면적의 85%(신청면적 1293.46㎢ 중 1100.86㎢)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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