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애. (출처: 연합뉴스)
김성애. (출처: 연합뉴스)

김성애, 지미 카터 전 美 대통령 면담까지 대외활동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김일성 주석의 부인 김성애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성애 사망 보도에 대해 “관련 동향이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확인되면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언제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성애는 김일성 주석의 둘째 부인으로 1924년 12월 29일생으로 평안남도 강서군 출신이다. 김성애는 결혼 이후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로, 조선민주여성동맹 위원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김성애는 김 주석이 사망할 때까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면담 등의 대외활동에 동행했으나, 이후에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북한 매체에서 마지막으로 공식 언급된 것은 1995년 2월 오진우 국가장의위원이 끝이었으며, 그동안 주변의 감시를 받으며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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