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1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1일 “도대체 이 정권이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정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더 이상 적폐청산이란 미명 하에 정치보복을 일삼지 마시라. 이제 그만하시라. 더 이상 그 누구도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택시노조 소속 50대 택시기사가 자신의 택시 안에서 분신해 사망했다”며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고 열악한 택시기사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50대 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평생을 군인으로 살다가 한순간의 적폐로 몰려 내몰린 전직 기무사령관은 스스로 투신했다”며 “생존의 벼랑 끝에 내몰린 한 택시기사는 정부 무관심과 무대책 속에서 스스로 분신을 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생각과 인식이 바뀌면 제1야당도 무조건 투쟁으로 대통령을 대하진 않을 것”이라며 “적폐청산은 이제 그만하시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먼저라는 대통령께서 이들의 영전 앞에 같이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