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사 투신, 어디서?… ‘스쿨미투’ 피의자 중 한명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전의 모 아파트에서 투신한 고등학교 교사는 성범죄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5명 중 한 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오후 4시 48분쯤 대전시 유성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이 지역 고교 교사 A(42)씨가 숨진 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문자를 남기고 해당 아파트 19층에서 A씨의 상의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9월 대전 한 여자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이른바 ‘스쿨 미투’에 연루돼 대전시교육청 특별감사를 통해 고발된 교사 중 한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감사를 진행한 시 교육청은 A씨를 포함한 교사 5명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