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해양관광거점시설인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430억원)’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인 지난 2월 폐지된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리 산65번지 정수장 5만 4000㎡ 부지를 비롯한 고군산 연결도로 모습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18.12.10
전북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해양관광거점시설인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430억원)’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인 지난 2월 폐지된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리 산65번지 정수장 5만 4000㎡ 부지를 비롯한 고군산 연결도로 모습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18.12.10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국비 10억원 확보

전국 유일 사계절 해양레저 거점지로 도약

지엠 사태로 침체한 군산 경제 회복 기대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전라북도가 추진하는 서해안 최대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8일 확정된 내년도 정부예산에 해양관광거점시설인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430억원)’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당초 군산지역 고용․산업위기지역 특별대책사업으로 정부에서는 지난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해수부 타당성 용역이 끝나면 사업 타당성 검토 후 반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북도가 지엠 사태 등 심각한 군산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해당사업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설명·설득한 결과 용역비로 국비 1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전북도는 해양레저 관광 천만 시대를 앞두고 전국 해양관광산업 경쟁의 주도권을 잡게 됐다.

전북은 우선 확보된 예산으로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서해안권 해양거점시설의 청사진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해양수산부에서 중간 발표한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군산시와 고군산군도 등을 서해안 대표 해양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용역 결과에 따르면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인 지난 2월 폐지된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리 산65번지 정수장 5만 4000㎡ 부지는 비용편익비율(B/C)이 1.03으로 경제성을 입증 받았다.

해당 부지는 내수면과 해수면을 모두 활용해 조성될 경우 해양데크, 정수장활용(존치), 캠핑장 등 자연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입지로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 및 고부가 가치 관광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전북도는 고군산 연결도로 전면개통과 새만금 2023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 등 어느 때보다 서해안이 집중을 받고 있다.

또한 새만금 해양레포츠센터가 12월 준공을 목표로 군산 비응도동 일원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278여평)로 신축 중에 있다.

시설이 완공되면 사계절 해양레저 체험·교육이 가능해 일자리 창출 등 군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근 전북도 해양수산과장은 “전국 유일의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고부가가치사업인 해양레저산업을 전북도 해양·수산분야 신성장 동력화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달 27일 제15회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유치(2020년개최)에도 성공하면서 전국 유일의 사계절 해양레저체험시설인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조성사업이 서해안 대표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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