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 전경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18.12.10
구미시청 전경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18.12.10

외부청렴도와 부패사건 치명타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5일 발표한 ‘2018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구미시 종합청렴도는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청렴도가 5등급인 곳은 전국 기초지자체 75곳 중 7곳뿐이다. 또한 외부청렴도도 8개 기초지자체와 함께 5등급을 받았다. 내부청렴도만 3등급을 받아 겨우 전체 최하 등급을 면했다.

구미시의 연도별 종합청렴도는 2012년 68위로 5등급이었으나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3등급으로 올랐었다. 하지만 2016년부터 계속해서 5등급을 받았고 올해도 마찬가지로 5등급을 받았다.

구미시는 그동안 청렴도 향상 대책으로 청렴컨설팅과 청렴해피콜, 청렴교육과 신고센터 운영을 해왔다. 하지만 외부청렴도 결과가 저조하고 부패사건 감점요인이 줄지 않은게 치명적이었다.

종합청렴도가 3년 연속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에 대해 장세용 구미시장은 유감을 표시했다.

장 시장은 “우선 실망감이 큰 시민에게 사과 드린다”라며 “취임 첫 달부터 조직문화 혁신과 자정노력에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일부 업무의 금품·편의 수수관행과 부패사건의 감점 요인이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취약분야에 대해 엄정한 처벌로 깨끗한 시정을 만들겠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결과는 지난 2017년 7월 1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 전국 75개 시 단위 기초지자체를 조사했으며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와 소속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 여기에 부패사건에 대한 감점을 더해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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