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여성평화그룹 전북지부(IWPG)가 지난 8일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IWPG) ⓒ천지일보 2018.12.10
(사)세계여성평화그룹 전북지부(IWPG)가 지난 8일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IWPG) ⓒ천지일보 2018.12.10

전주 독거노인 댁에 수백 장의 ‘사랑의 열기’ 전해

[천지일보 전주=이영지 기자] 기습 한파로 올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한 지난 주말, 전주와 익산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건넨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사)세계여성평화그룹 전북지부(IWPG, 지부장 여미현)는 지난 8일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와 ‘김장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IWPG전북지부에 따르면 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백 장의 연탄을 전주 덕진구에 있는 두 분의 독거노인 댁으로 직접 배달하며 사랑의 손길을 보냈다.

이어 익산의 한 가정을 찾아가 김장봉사도 진행했다. IWPG전북지부는 “이번 봉사는 그동안 지지하고 도와준 회원들과 후원자들의 정성이 모아져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미현 IWPG전북지부장은 “해마다 하는 일이지만 봉사라는 말보다는 내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분들께 추운 겨울날 온돌방의 따뜻함과 편안함을 전할 수 있어 늘 기쁘고 행복하다”며 “해마다 함께 해주시는 IWPG 전북지부 회원님들과 후원자분들께 늘 감사하며 이처럼 사랑을 나누는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 사는 세상은 이 추운 겨울도 잘 지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IWPG는 사랑하는 자녀들을 전쟁으로부터 보호하고, 후대에 평화의 세계를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창설된 비영리 평화 단체다.

IWPG는 현재 UN 여성 단체들과 연합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법제화를 위해 뛰고 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을 바라는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협약 체결촉구 천만서명 캠페인, 평화 벽화 그리기, 평화포럼, 평화간담회, Only Peace 컨퍼런스 등 다양한 평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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