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2018년산 공공비축 미곡 배정물량 1268톤을 추가로 확보해 이달 말까지 매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공비축 미곡 매입은 식량안보차원에서 적정 비축량의 쌀을 확보하는 것으로써 정부가 일정량의 쌀을 시가로 매입해 시가로 방출하는 제도이다.

올해 인천시에 배정된 공공비축 매입물량은 총 6450톤으로 산물벼는 매입완료 했고, 건조벼는 지난 1일까지 매입했으며, 2차 추가물량은 이달 31일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희망 대비 배정물량이 부족한 옹진군은 부족분 264톤에 대해 지역 농협과 협의 및 농협 자체 수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가의 경영비 부담 절감을 위해 농협이 수매한 물량의 운송물류비 및 포장재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에 따르면 2018년산 공공비축미곡 1차 매입실적은 산물벼 1450톤(3만 6250포대), 건조벼 4117톤(10만 2930포대)이며, 등급별로는 특등 5만 4540포대(39%), 1등급 8만 2744포대(59%) 2등급 1667포대(1%)로서 1등급 이상이 98.6%를 차지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중간정산금(3만원/40kg)을 우선 지급해 농가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고, 12월에 수확기(10월~12월) 산지 쌀값이 최종 확정되면 나머지 매입대금도 연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벼 품종 혼입을 막기 위해 군·구에서 정한 매입품종 외의 벼를 출하하는 농가는 향후 5년간 매입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며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수분함량(13.0~15.0%)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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