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가격은 8억 2079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달(8월) 8억원을 처음 기록한 이후 약 2000만원 가량이 추가로 상승한 가격이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가격은 8억 2079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달(8월) 8억원을 처음 기록한 이후 약 2000만원 가량이 추가로 상승한 가격이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전국 주택 전·월세 물가 상승률이 12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8일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월세를 포함한 집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타 평균 0.7%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0.3%를 기록했던 2006년 이후 가장 낮0은 수준이다. 당시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등 잇따른 규제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었을 때다.

정점을 찍었던 시기는 2012년(4.3%)으로 이후 2% 내외에서 머물던 집세 상승률은 올해 대폭 떨어졌다.

전세의 경우는 1.5% 올라 지난해 상승률인 2.9%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월세는 0.3% 하락해 2006년 0.4% 하락한 이후로 12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전월세 상승률 저하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1.6%)과 자가주거비를 포함한 물가지수(1.4%)의 차이가 지난해(0.1%p)보다 더 커졌다.

자가주거비용이란 개인이 보유한 주택을 임대해줬을 때 받을 수 있는 비용을 뜻한다. 이는 전·월세 변동분을 반영해 집계한다.

통상적으로 전·월세 가격이 높으면 자가주거비포함물가가 전체 소비자 물가보다 많이 오를 수 있다.

이러한 전·월세 하락세는 9.13 대책 등 정부의 계속된 규제와 주택공급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최근 6주 연속 하락세이면서 떨어지는 폭도 3주 연속 하락한 매매가보다 크다.

이런 영향을 받아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지난달 5년여 만에 처음으로 60%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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