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도곡에서만 선보이는 베지붓쳐(Vege Butcher) 서비스. 이는 구매한 채소를 고객이 원하는 용도에 맞춰 무료로 손질해 주는 서비스다. (제공: 이마트)
SSG도곡에서만 선보이는 베지붓쳐(Vege Butcher) 서비스. 이는 구매한 채소를 고객이 원하는 용도에 맞춰 무료로 손질해 주는 서비스다. (제공: 이마트)

프리미엄 슈퍼 ‘SSG’로 일원화

‘F&B+상품’ 원스톱쇼핑 구현

고객 체류시간 늘리는데 방점

[천지일보= 이승연 기자] 국내 프리미엄 슈퍼마켓의 원조 격인 이마트 ‘스타수퍼 도곡’이 6개월간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변신을 시도했다. 원재료 구매 후 즉석요리가 가능하도록 F&B와 상품을 결합한 원스탑 쇼핑은 물론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요소를 집중시켰다.

이마트는 지난 7일 SSG도곡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이마트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슈퍼인 SSG푸드마켓은 청담점, 마린시티점, 도곡점 등 3개 매장으로 늘어나게 됐다.

SSG도곡은 매장 전체 면적의 30%가량을 F&B에 할애할 정도로 식음콘텐츠에 힘을 실었다. 대표 F&B로는 ‘타르틴(Tartine) 베이커리’를 만나볼 수 있다. 타르틴 베이커리는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을 받은 채드 로버트슨과 엘리자베스 프로에잇 부부가 200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빵집이다. 타르틴 베이커리 SSG 도곡점은 지역 특성에 맞춘 다양한 테이크아웃 메뉴와 한국식 신메뉴인 ‘도곡 식혜식빵’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SSG 청담에서 이미 그 맛을 인정받은 ‘호무랑’과 프리미엄형 스타벅스 ‘스타벅스 리저브’가 있으며 매장 중앙에 자리 잡은 ‘더키친(The kitchen)’에는 중화 요리계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 셰프 정지선 셰프로 인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중화복춘’, 캐주얼 한식 전문점 ‘무월식탁’ 등 엄선된 식당이 들어서 있다.

한층 강화된 그로서런트 매장에서는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즉석 철판요리 전문코너 ‘더그릴(The Grill)’에서는 소정의 세팅비를 지불하면 고객이 매장에서 구매한 신선한 원재료를 육류, 수산물 전용 철판에서 기호에 따라 요리해 제공한다. 고객이 구매한 채소를 고객이 원하는 용도에 맞춰 무료로 손질해 주는 ‘베지붓쳐(Vege Butcher)’ 서비스도 SSG 도곡만의 차별점이다. 이외에도 SSG 도곡은 신선식품 중 ▲당일수확 당일판매 ▲친환경·건강 중심 ▲시즌 제철상품 최초도입 등 MD구성을 확대했다. 더불어 이탈리아산 명품 지아베리 캐비어, 신흥 세계진미로 명성을 얻고 있는 프레데리카 보타르가(숭어알) 등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식재료를 대거 선보인다.

이마트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SSG도곡에서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석 철판요리 전문코너 ‘더그릴(The Grill)’에서는 소정의 세팅비를 지불하면 고객이 매장에서 구매한 신선한 원재료를 육류, 수산물 전용 철판에서 기호에 따라 요리해 제공한다. (제공: 이마트)
이마트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SSG도곡에서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석 철판요리 전문코너 ‘더그릴(The Grill)’에서는 소정의 세팅비를 지불하면 고객이 매장에서 구매한 신선한 원재료를 육류, 수산물 전용 철판에서 기호에 따라 요리해 제공한다. (제공: 이마트)

SSG도곡의 전신인 ‘스타수퍼 도곡’은 지난 2003년 신세계백화점이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지하에 문을 연 매장으로 국내 프리미엄 슈퍼마켓의 원조 격으로 불린다. 이후 지난 2016년 10월 신세계그룹이 프리미엄 슈퍼마켓 사업을 이마트로 일원화하기로 함에 따라 운영 주체가 이마트로 변경됐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스타수퍼 도곡을 SSG도곡으로 선보임에 따라 프리미엄 슈퍼마켓 사업을 SSG 푸드마켓으로 일원화하게 됐다”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통일하는데 그치지 않고 향후 지역 특성을 고려해 SSG도곡만의 특화된 서비스, 상품을 추가로 발굴해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6개월간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변신한 이마트 프리미엄 슈퍼마켓 SSG도곡 내부. (제공: 이마트)
6개월간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변신한 이마트 프리미엄 슈퍼마켓 SSG도곡 내부. (제공: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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