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5일 기온이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26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때 이른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북도 서해안과 도서지방에는 산발적으로 약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26일 아침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전국 대부분 지방에 25일 오후 6시를 기해 한파특보를 발령했다.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 중이다.

한파주의보는 경기도(안산시 시흥시 부천시 김포시 제외), 강원도(동해시평지, 삼척십평지 제외), 충청남도(천안시 공주시 아산시 금산군 연기군 예산군 계룡시) 충청북도 등에 발령됐다.

풍랑주의보는 동해남부전해상과 서해남부앞바다, 서해중부앞바다, 남해동부전해상, 남해서부앞바다 등에 내려졌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26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천 영하 1℃, 인천 1℃, 수원 0℃, 대전·천안 2℃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인천 7℃, 서울·문산·이천 8℃, 수원·동두천·대전·천안 9℃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기온이 영하 1℃로 떨어질 경우 지난 2002년 영하 0.3℃ 기록한 데 이어 8년 만에 찾아오는 영하권 추위다.

기상청 관계자는 “26~28일 사이에 내륙과 산간지방에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농작물관리와 화재예방 및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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