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5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5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5일 “우리의 분열을 가장 반기는 세력은 집권 여당뿐”이라며 “친박·비박이니 복당파·잔류파니 하는 낡은 프레임과 과감히 작별해야 한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파나 친소가 아닌 원칙을 바탕으로 공평무사(公平無私)하게 원내 대오를 이끌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 당을 자연스레 통합의 길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강한 야당을 만들기 위해 “저는 조력자로서 112분의 의원님 모두 주인공이 되어 ‘스타전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또 회기 중에는 주 1회 이상 의원총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각종 현안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존 제도를 보완해 법률 및 야당 탄압 대응팀을 만들어 의원들의 어려움을 적극 돕겠다”며 “맞춤형 의정활동 지원으로 총선 승리를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집권 여당을 실질적으로 견제하기 위해 우리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와 손잡을 수 있는 야당과의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제가 가진 소통과 신뢰의 강점을 바탕으로 튼튼한 야권연대를 형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또한 부족하지만 작금의 난세에는 영웅(英雄)이 아닌 자기를 희생할 줄 알고 당의 힘을 한데 모으는 리더가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헌신과 통합의 정신으로 2020년 총선 승리와 2022년 정권교체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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