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 티 킴 응언(Nguyen Thy Kim Ngan) 베트남 국회의장이 4일 오후 부산시청을 방문해 오거돈 부산시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8.12.4
응웬 티 킴 응언(Nguyen Thy Kim Ngan) 베트남 국회의장이 4일 오후 부산시청을 방문해 오거돈 부산시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8.12.4

다문화가정 간담회 참석 등 1박 2일 일정 방문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응웬 티 킴 응언(Nguyen Thy Kim Ngan) 베트남 국회의장이 4일 오후 부산시청을 방문해 오거돈 부산시장 등 지역 인사를 만나 부산과 베트남의 우호 협력 및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016년 포브스 선정, 베트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뽑힌 바 있는 응웬 티 킴 응언 국회의장은 국회 문희상 의장의 초청으로 4~7일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이날 부산시를 방문해 의미를 더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오 시장은 “부산시는 호치민과 1995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2008년에는 부산시 베트남 무역사무소를 개설해 행정·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베트남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양국 간의 우호증진과 상생 협력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베트남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베트남 진출 부산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응웬 티 킴 응언 국회의장은 “부산의 특별한 환대에 감사하다”는 뜻을 표하고 “한국에는 약 20만명의 베트남인이 있는 만큼 부산시가 다문화 가정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부산이 신남방정책 출발점으로서 입지를 한층 더 다지게 될 것”이라면서 “우호 협력 관계를 더 발전시켜서 부산-베트남의 새로운 25년을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응웬 티 킴 응언 의장은 이날 다문화 가정 간담회 참석 등 일정을 소화하고 5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베트남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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