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거리에서 한국인 유학여학생이 다수의 영국 청년들에 의해 폭행을 당한 가운데, 사진은 옥스퍼드거리 인근 리젠트거리 모습 자료 사진 (제공: 독자) ⓒ천지일보 2018.11.22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거리에서 한국인 유학여학생이 다수의 영국 청년들에 의해 폭행을 당한 가운데, 사진은 옥스퍼드거리 인근 리젠트거리 모습 자료 사진 (제공: 독자) ⓒ천지일보 2018.11.22

전자여권 게이트 허용… 대면심사 대기 불편 사라질듯
EU 외 미·일·캐나다·뉴질랜드·호주만 허용… 한국·싱가포르 추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내년 여름부터 한국인이 영국에 입국할 때 공항 등에서 대면 심사를 받는 대신 전자여권 전용 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유럽연합(EU) 소속 국가 외에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일본만 전자여권 입국 대상이지만 한국과 싱가포르에도 이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고 영국 국토안보부가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국토안보부는 영국의 EU 탈퇴인 브렉시트에 따라 새로운 글로벌 이민 제도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자여권 게이트는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여권에 담긴 디지털 이미지를 비교 조회한다. 여기에서 조회가 되지 않으면 이전처럼 별도 창구에서 대면 입국 심사를 받으면 된다.

영국은 의회에서 법률에 전자여권 게이트 적용 작업을 마치고 내년 여름부터는 한국과 싱가포르에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 여행객들은 입국 심사를 위해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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