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격포. (출처: 뉴시스)
박격포.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지난달 서부전선의 육군 전방부대에서 사격훈련을 하던 중 60mm 박격포 오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육군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의 한 사격훈련장에서 육군 A사단 예하 대대 3개 중대가 대대장의 통제 하에 박격포 사격훈련을 했다.

총 15발을 사격할 계획이었으나 포탄 1개가 피탄지에서 800m 벗어난 사격장 인근 야산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물적 피해는 없었지만 민가로 떨어졌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육군은 즉시 사격을 중지하고 야전부대와 감찰, 헌병 등이 합동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 육군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격제원 계산이 정확하지 못했고, 현장 안전통제 간부들이 이를 점검하지 못한 채 사격이 진행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사격훈련을 지휘한 대대장과 안전통제관 등 간부 6명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비슷한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육군은 ▲군단 내 공용화기 사격장에 대한 안정성 평가 ▲지휘계선(대대장~소대장) ▲안전통제관에 대한 소집교육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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