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여부는 1∼2일 소요 예정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전라북도 정읍 동진강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전북도는 지난달 25일 정읍 동진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검사 결과 12월 2일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검출지역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했다. 가금 농가는 3km 내 전업농가는 없으며 10km 내 41호가 2000수(닭 32, 오리 8, 메추리 1)를 사육하고 있다.

이 지역 내 가금과 사육 중인 조류에 대해선 닭은 현장 임상검사, 오리는 실험실 정밀검사 등 예찰·정밀검사가 진행된다.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한 차단 방역 강화를 홍보하고 철새도래지 인근 시군은 광역방제기 등 방역 차량을 통 동원해 매일 소독을 하는 등 방역 조치를 취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검사 중이며 판정에는 1~2일 소요될 예정이다.

고병원성 확진 시 감출지 반경 10km를 시료 채취일 기준 21일간 이동제한 등 추가적 방역 조치 할 예정이다.

전북도에서는 닭·오리 농가에서 축사의 그물망을 설치·보수해 야생조류의 축사 내 유입 차단,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축사 출입 시 전용 의복·신발 등 착용, 축사 입구에 신발 소독조 설치·보수하고 소독액은 자주 교체 등 차단 방역에 적극적인 참여 및 AI 의심 증상이 보이면 방역 당국에 바로 신고토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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