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0일 내년도 국고확보를 위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12.1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0일 내년도 국고확보를 위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12.1

경전선 전철화 등 핵심사업 직접 챙겨
국회 여당 수뇌부 등 막바지 광폭 행보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0일 내년도 국고확보를 위해 국회에서 여당 수뇌부를 잇달아 접촉하는 등 막바지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지사는 국회를 찾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김 지사가 직접 발 벗고 나섰다. 

경전선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유일한 철도 교통망으로 영남권역은 ‘복선 전철화’ 사업이 이미 완공됐거나 진행되고 있지만, 광주 송정역~순천 구간은 일제 강점기 건설 뒤 약 80년 동안 한 차례도 개량되지 않은 채 ‘유일한 단선 비전철’ 구간으로 남아 있다. 

김 지사는 “앞으로 단전 구간 전철화가 이뤄지면 동서 간 인적·물적 교류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지역균형발전과 동서교류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전철화 사업을 위한 기본·실시 설계비 반영에 국회 차원에서 힘을 실어 달라”고 강력히 건의했다. 또 “앞으로 최종 국회 의결까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등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록 도지사는 지난 23일에도 문희상 국회의장과 안상수 예결위원장, 조정식 민주당 예결위 간사, 이혜훈 바른미래당 예결위 간사, 서삼석·정인화 예결위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지역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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