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양교사회가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장 김치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가운데 광주상일여고 3학년 266명이 김치버무리기 체험을 하고 있다.(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1.27
광주영양교사회가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장 김치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가운데 광주상일여고 3학년 266명이 김치버무리기 체험을 하고 있다.(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1.27

전통 식문화 이해와 바른 식습관 형성, 김치 일부는 사회복지시설에 전달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영양교사회가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장 김치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학생들이 담근 김치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영양교사회(회장 김경화)는 지난 26일부터 12월 7일까지 2주간 광주 관내 초중고생 3300여명이 참여하는 ‘함께 배우며 나누는 김장김치 체험교육’을 식생활교육 광주네트워크의 후원을 받아 추진한다.

광주영양교사회는 관내 각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과 정규 교과시간 등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김장김치 체험 교육을 실시한 후 직접 만든 김치를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나눠 먹게 할 예정이다. 특히 김치 일부는 인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함으로써 나눔과 배려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광주영양교사회 김경화 회장은 “이번 김장 김치 체험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바른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고 함께하는 나눔과 배려에 대해 몸소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매년 김장철엔 광주 관내 학교에서 채소와 친해지기 교육활동 주간을 운영해 학생들의 바른 식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영양교사회는 지난 24일에는 매년 나눔 실천 차원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던 ‘애일의 집’에서 영양교사들이 손수 김장 김치를 담가 전달했다.

광주영양교사회 관계자는 “‘애일의 집’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와 노인타운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사회 취약 계층을 직접 찾아가 식생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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