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부평깡통야시장. (제공: 부산 중구청) ⓒ천지일보 2018.11.23
부산 중구 부평깡통야시장. (제공: 부산 중구청) ⓒ천지일보 2018.11.23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23일 오후 6시 전국 최초 상설야시장이자 제로페이 도입의 최적지인 부평깡통야시장을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이번 오거돈 부산시장의 부평깡통야시장 방문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제로페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부산시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격적으로 방문을 결정한 사항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평깡통야시장은 제로페이의 활용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에 하나이다”면서 “현재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영세(3억원 이하) 0.8%, 중소(5억원 이하) 1.3%, 일반(5억원초과)는 2.3%이나 제로페이 도입 시, 연매출 8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는 결제수수료 부담을 ‘0’로 파격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도했다.

또한 “소액 결제가 많아 현실적인 카드 사용이 어려운 전통시장이야말로 제로페이 도입이 꼭 필요하다”며 “부평깡통야시장은 12월 시범선정을 결정한 자갈치 시장과도 가까워, 확산을 위한 최적입지라고 생각하여 방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로페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주도로 구축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간편결제시스템으로 최근 정식명칭이 확정됐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하면 소비자의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방식이며 이 과정에서 중간 결제사(카드사, VAN사 등)를 거치지 않아 수수료가 대폭 감면된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제로페이를 부산, 서울, 경남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12월부터 시범도입을 결정했으며 부산시는 내달 17일부터 자갈치 시장과 시청사 인근에 시범 도입후 내년 1월부터 부산지역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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