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13 지방선거 참패 결과에 대해 대표직 사퇴를 공식 발표한 뒤 밖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13 지방선거 참패 결과에 대해 대표직 사퇴를 공식 발표한 뒤 밖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4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23일 “국정농단의 책임이 있는 이들이 작당하여 한국 보수·우파 정당을 지금 막장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친박을 겨냥해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하고자 하는 캠페인은 네이션 리빌딩(nation rebuilding)운동”이라며 “지금 소위 보수·우파 정당은 작은 웅덩이 속 올챙이들처럼 오글거리며 세상의 흐름은 외면하고 서로를 비난하며 제살 깎아 내리기에만 열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서로 힘을 합쳐 난파선을 보수할 생각은 하지 않고 난파선 선장키라도 서로 차지하겠다는 허황된 욕심으로 가득하다”며 “그래서 탄핵 당한 것이다. 좌파들로부터 탄핵 당하고 국민들로부터 탄핵당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79.10. YS 제명을 주도한 차지철의 공작에 놀아난 일부 야당 프락치들의 비참한 말로가 될 수도 있고, 85.4.총선 때 민한당 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회개하십시오”라고 주장했다.

그는 “회개하고 모두 합심하여 네이션 리빌딩에 나서십시오. 안보와 경제가 파탄에 이른 지금 대한민국을 위해 나서십시오. 그래야만이 그나마 그동안의 잘못을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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