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22일 세계 최고 수준의 수리모형 실험시설인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의 준공기념식을 개최한 후 최규성 사장(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천지일보 2018.11.22
한국농어촌공사가 22일 세계 최고 수준의 수리모형 실험시설인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의 준공기념식을 개최한 후 최규성 사장(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천지일보 2018.11.22

22일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 준공기념식 개최

동양 최대 규모… 다양한 수리모형실험 가능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댐·저수지의 안전을 점검하는 동양 최대 하천실험시설을 보유하게 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는 22일 세계 최고 수준의 수리모형 실험시설인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의 준공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윤화섭 안산시장, 후에이 젠 수 대만 국립성공대 총장, 국토교통부 등 국내외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는 댐, 저수지와 같은 다양한 하천구조물에 수리모형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대형 실험시설이다.

수리모형실험은 실제 구조물을 축소·설치해 눈으로 직접 홍수 등에 대한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실험 방법이다.

이번 시험센터 준공으로 공사는 길이 250m, 폭 102m, 전체면적 7980평(국제규격 축구장 3.6개) 규모의 동양 최대 실내 수리모형 실험장을 보유하게 됐다.

센터 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정식 급경사수로 등 7종 실험수로와 실험장 내부의 무인·자동 계측이 가능한 대형 트래버스 시스템이 2018년 12월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리모형실험 시 계측의 정밀도를 향상할 수 있는 3차원 입자영상유속계(3-D PIV(Particle Image Velocimetry system), 3차원 지형스캐너 등 첨단계측장비의 도입이 완료돼 실험시설과 함께 연구의 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

향후 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공구조물 설계기준 개정, 수자원 관리 및 구조물의 개·보수 검증, 친환경 수리 구조물 기술개발, 해안침식 원인 규명 등 다양한 하천 및 해안 분야에 걸쳐 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공사는 준공된 시설물을 기업, 대학 등에 개방해 민간의 수자원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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