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형님 강제입원' 등 혐의로 자신을 수사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경찰을 고발하기로 한 기존 입장을 바꿔 고발하지 않겠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이 지사 측 백종덕 변호사가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고발 철회 입장을 밝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형님 강제입원' 등 혐의로 자신을 수사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경찰을 고발하기로 한 기존 입장을 바꿔 고발하지 않겠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이 지사 측 백종덕 변호사가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고발 철회 입장을 밝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과 아내인 김혜경씨에 제기된 각종 의혹으로 연일 곤혹을 치루는 가운데 이 지사 측 변호인이 22일 경찰 간부 2명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 지역위원장이기도 한 백종덕 변호사는 이날 오후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유현철 분당경찰서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오는 23일 수원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백 변호사는 이 같은 사실만 알린 채 일절 연락을 받지 않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백 변호사는 최근 한 식당 운영자로부터 본인이 직접 경찰간부들에게 뇌물을 전달했다는 제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기남부청은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 지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로 알고 있다며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백 변호사는 지난 6일에도 이 지사를 수사한 분당경찰서장 등 경찰 4명을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고발하려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만류 요청에 고발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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