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남자 기계체조대표팀이 제42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결선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부터 양일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아호이 로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단체전 예선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등 6종목 합계 352.042점을 획득, 45개국 가운데 7위로 8개국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2008 베이징올림픽 평행봉 은메달리스트인 유원철(26, 포스코건설)을 중심으로 김지훈(26, 서울시청) 신섭(27, 상무) 김수면(24, 포스코건설) 하창주(22, 인천시청) 양학선(18, 광주체고) 등 6명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각 종목에서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선전을 펼쳐 결선 진출 목표를 달성했다.

예선전을 통해 대표팀은 세대교체 후 젊어진 연령대로 국제대회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주눅 들지 않고 제 기량을 펼쳐 결선 진출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팀은 22일 자정부터 8위 프랑스(350.384점)와 결선 경기를 함께 치른다. 개인종합 결승은 24일 오후 11시, 링과 도마 결승은 각각 23일 오후 8시와 24일 오후 9시에 열린다.

결선은 예선 1-2위, 3-4위, 5-6위, 7-8위끼리 연기를 펼치고 최종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조성동 대표팀 감독은 “중국과 일본이 최강이라면 나머지 6개 나라는 점수 차가 크지 않아 결선에서 충분히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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