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세종시 복지재단에 대해 브리핑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천지일보 2018.11.22
22일 세종시 복지재단에 대해 브리핑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천지일보 2018.11.22

20억 출연, 5년간 100억원 확보
1처 3팀 12명, 정책 연구·복지자원 지원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 복지재단이 오는 12월 출범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세종시 복지재단은 2생활권 새롬종합복지센터 4층에 입주하기로 하고, 현재 사무실 리모델링, 업무시스템 구축, 집기류 배치, 직원 채용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복지재단 설립을 위해 올해 20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했으며, 5년간 총 100억원을 조성하여, 복지재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재단 임원은 이사 8명(이사장 및 대표이사 포함)에 감사 2명으로 구성되며, 출범 초에는 1처 3팀 12명의 인력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출범 초기 재단 운영의 안정화와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해 공무원 3명을 파견하여, 업무시스템 구축과 직원 채용, 재단 규정 정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시 복지재단은 공공성, 참여, 공유, 혁신을 핵심가치로 시민의 복지증진, 민간 복지기관 지원, 행정기관의 복지역량 제고 등에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세종시는 2016년 4월부터 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을 시작했고, 7월에는 공청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2016년 8월에는 공모를 통해 전문가 15명으로 재단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2017년 9월 행정안전부와 출연기관 설립에 관한 협의를 마쳤다.

한편 세종시 복지재단은 지난 10월 2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고, 지난 15일 창립이사회를 열어 노승무 대표이사 등 임원을 선임한 바 있다.

세종시는 급격한 도시 개발과 인구 증가로 지역의 복지수요가 복잡하고 다양해졌지만 사회복지 서비스를 적절하게 공급하지 못해 시민들이 느끼는 만족도는 ‘보통’ 이하로 나타났다.

최근 젊은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복지수요가 저소득 취약계층 위주에서 보육, 교육, 고용 등 보편적 복지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2018년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세종시 평균 연령 36.7세(전국 평균 41.5세)이다.

신도시와 구도심의 복지환경 불균형을 개선하고, 복지시설의 급증에 따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복잡하고 다양해진 복지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세종형 복지모델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복지재단을 설립하게 됐다.

앞으로 세종시 복지재단은 ▲정책·연구·조사 ▲민·관 복지자원 지원 ▲시민 복지 증진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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