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마이크로닷 트위터)
(출처: 마이크로닷 트위터)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수십억 원을 빌린 뒤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25, 본명 신재호)’의 부모에 대해 경찰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닷의 부모인 신모 씨 부부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범죄인 인도조약 및 형사사법공조를 맺은 국가다.

경찰은 마이크로닷의 사과문을 사실상 사기 혐의 시인으로 간주하고 재수사에 돌입했다. 마이크로닷은 20일 사과문을 통해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말씀을 들어보겠다.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신씨 부부의 자진 출석을 요구하기 위해 인터폴 요청과 별도로 마이크로닷 소속사 등과 접촉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 부부의 사기 혐의 연루설은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다.

마이크로닷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 주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뉴질랜드로 도망쳤다는 내용과 야반도주가 기사화 된 내용 등이 확산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