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지난 20일 보성다향영농조합법인(대표 박요종) 주관으로 보성읍 봉산리 일원에서 양봉 가공유통시설 준공식을 개최하고 커팅식을 하고 있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8.11.21
전남 보성군이 지난 20일 보성다향영농조합법인(대표 박요종) 주관으로 보성읍 봉산리 일원에서 양봉 가공유통시설 준공식을 개최하고 커팅식을 하고 있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8.11.21

농축·포장시설로 일일 15톤 벌꿀 농축처리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전남 보성군이 지난 20일 보성다향영농조합법인(대표 박요종) 주관으로 보성읍 봉산리 일원에서 양봉 가공유통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양봉 가공유통시설은 지난 2017년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총공사비는 11억원으로 국비, 군비 보조 8억원 자부담 3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 9월 28일 공사 완료했다.

유통시설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면적 2000㎡, 건축면적 426㎡ 규모다. 1층은 주로 벌꿀을 농축할 수 있는 해썹(HACCP)적용 농축시설과 포장시설이 들어가 있으며 일일 15톤의 벌꿀 농축처리가 가능하다. 2층은 사무실, 전시실, 회의실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벌꿀 생산은 물론 양봉 농가의 정보의 장으로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양봉 농가의 숙원사업이 준공됨으로써 그동안 벌꿀을 농축하기 위해 순천, 광주까지 가는 불편을 감내하고 있었다”며 “이제는 인근 화순, 고흥, 장흥, 강진 농가들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보성군 양봉 가공유통시설이 도내 양봉산업의 거점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 양봉 사육 현황은 총 266농가 2만여군을 사육하고 있어 도내에서 사육 군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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