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21일 열린 제1차 권역별 해양수산 정책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8.11.21
김경수 경남지사가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21일 열린 제1차 권역별 해양수산 정책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8.11.21

경남도, 1차 해양수산 정책협의회 참석

김 지사 “LNG 벙커링, 해수부 예타” 건의
경남도 ‘경남 스마트 수산펀드’ 조성 계획
해수부장관·경·부·울시도지사·BNK, 투자·창업 협력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해양수산부와 정책협력 MOU를 맺고 경남도정 4개년 계획 추진동력을 확보했다고 전망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1일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제1차 권역별 해양수산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경남도가 추진하고자 하는 ‘LNG벙커링클러스트 구축사업’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에 따른 LNG 선박 수요에 부응하고, LNG 벙커링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와 국산화 기반구축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해양수산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추진”을 김영춘 장관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남도는 1200억원 규모의 LNG 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 해양수산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추진될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입장이다.

해양수산 발전 정책협력 MOU는 해수부·부산·울산·경상남도 항만의 경쟁력 강화, 선박·항만 미세먼지 저감, 친환경 항만 조성정책에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MOU는 남북협력시대의 육성을 위해 항만 인프라 구축과 관련 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도는 부산항 신항 중심 스마트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구축 등 경남도정 4개년 추진과제들이 담겨 정책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협약서에는 친환경 선박연관 사업 등 투자·창업 활성화와 LNG 추진선박 확충 인프라 구축 내용도 담고 있다.

경남도는 해양수산업 스마트화 관련 기업 투자창업활성화를 위한 ‘경남 스마트 수산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해 경남·부산·울산시도지사와 BNK금융그룹이 해양수산업투자·창업 활성화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등이 참석해 해양수산 발전 정책협력 MOU와 해양수산산업 투자·창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도는 2020년부터는 국제 해사기구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가 발효됨에 따라,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 등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LNG 친환경 선박 연관 산업육성을 위해 LNG벙커링클러스트 구축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또 해양수산부가 내년부터 5년간 15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해양모태펀드를 경남의 해양수산 기업인과 어업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경남 스마트 수산 펀드’를 조성하는 등 투자·창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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