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상품전시관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중국현지인 차용훈(통역 담당), 장원 씨(전시관 홍보·관리 담당), 양현근 관장.)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8.11.21
천안시상품전시관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중국현지인 차용훈(통역 담당), 장원 씨(전시관 홍보·관리 담당), 양현근 관장.)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8.11.21

“중국과의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와 중국의 경제교류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21일 천안시에 따르면 중국 산동성 위해시 문등구에 위치한 천안시상품전시관(관장 양현근)이 중국 기업과 수차례에 걸친 무역협상을 통해 11월 초 연간 30억원 규모의 무역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오투바이오는 11월 말 첫 수출(5900만원)에 맞춰 제품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천안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국 복건성으로 수출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천안상품전시관은 지난 2016년 말 천안 소재 오투바이오(대표 김성훈, 건강기능식품 제조)와 중국 복건성 복주시에 있는 무역회사 복건무역(회장 옹건신) 간 수출계약을 성사시켰으나, 사드보복 여파로 수출이 보류됐다.

이후 복건무역을 수차례 방문해 복건무역 회장의 오투바이오 방문을 이끌어 냈으며 다각적인 노력 끝에 자칫 무산될 뻔했던 무역에 대한 물꼬를 다시 텄다. 아울러 천안시상품전시관은 경제교류뿐만 아니라 문화교류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위해시 문등구에 위치한 경의외국어학교 한국어학과에 매주 한국문화 강의를 제공해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또 천안시의 우호도시인 문등구를 3년 만에 지난 9월에 열린 천안흥타령춤축제에 다시 초청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양현근 관장은 “오투바이오 외에도 앞으로도 천안시기업인협의회와 손을 잡고 지역 업체들의 중국 진출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며 “천안과 중국의 경제·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과의 교류를 희망하는 천안 소재 기업은 천안시 기업지원과 또는 중국 문등 천안상품전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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