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등에 QR코드가 부착된 표찰. (제공: 부산 기장군) ⓒ천지일보 2018.11.21
보안등에 QR코드가 부착된 표찰. (제공: 부산 기장군) ⓒ천지일보 2018.11.21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 기장군이 ‘QR코드’를 이용해 보안등을 관리한다.

기장군은 약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약 5000여 보안등에 관리번호와 QR코드를 부여하고 GPS 좌표를 입력한 보안등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보안등의 특성상 고장난 보안등의 정확한 위치 설명이 어려운 점과 신고된 보안등의 위치 확인이 어려워 수리지연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군민들의 밤길 안전한 귀가를 위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군에서 관리하는 모든 보안등에 표찰이 부착되고 부착된 표찰에는 해당 고유번호와 QR코드 및 군청 전화번호가 함께 적혀 있는데 스마트폰으로 표찰에 부착된 QR코드를 촬영해 고장 신고하거나 표찰에 명시된 전화로 관리번호 및 고장상태를 불러주면 간단하게 고장 신고가 접수된다.

이렇게 접수된 신고내용은 보수업체에 통보되고 정확한 위치가 확인돼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지며 수리 완료 후 신고인에게 SMS(문자메시지)로 처리 완료 되었음을 회신해 준다.

군은 이를 위해 관내 모든 보안등에 QR코드가 부착된 표찰을 부착하고 설치 이력과 좌표를 획득하는 DB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12월부터 1달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새로운 관제 시스템에 의한 군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기장군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 가능하다.

기장군 관계자는 “군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이용한 신고체계를 구축해 민원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함으로써 민원인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군민의 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고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