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20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 상생 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8.11.20
권영진 대구시장이 20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 상생 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8.11.20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2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제부터는 5년, 10년을 내다보는 실질적인 대구·경북 상생방안을 추진할 때”라며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현안 토론주제인 대구·경북 상생협력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토론 후 “공무원들은 이제 대구·경북 상생협력 비전과 추진전략의 브랜드 디자인을 만드는 것을 고민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시도지사 1일 교환근무, 공무원교육원통합 운영 등 지금까지 추진해 온 사업들은 전부 상징적이다. 이제 5년, 10년 후를 전망하며 구체적인 사업, 종합적인 대책을 가지고 대구경북 상생을 추진해야 된다”며 “좋은 공동체를 시·도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대구경북연구원을 비롯한 시도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구체적인 상생 사업 발굴을 강조했다.

아울러 도농상생 직거래장터 조성과 관련해 “대구와 경북이 협업해 특산물 매장, 맛집으로 대구경북상생장터를 만들어 경북은 판매의 기회가 되고 대구는 명품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 장터는 또한 在대구경북 출향 인사들의 소통광장으로도 활용할 것”이라며 “장터가 있는 구·군에는 경제가 활성화되고 명소가 될 수 있다. 구·군에서는 적극적으로 유치해 명품거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는 이제 ‘삼한사미’라 할 정도로 미세먼지와 관련된 재난이 심해지고 있다. 아울러 겨울철 수시로 발생하는 AI는 단순히 축산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련 부서들이 협업해서 미세먼지와 AI 발생에 대비한 대책을 빠짐없이 챙길 것”이라고 강하게 지시했다.

아울러 “겨울철 서민생활 안전대책과 관련된 부분들을 미리 촘촘히 점검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특히 올해는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기부 문화가 닫힐 수 있다. 기부가 줄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이 줄어들 수 있다. 캠페인이 조기에 목표 달성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권 시장은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보고 받은 후 화재나 대설 등 통상적인 겨울철 재난 외에, 요즘 시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난에 대해 꼼꼼히 보완할 것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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