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임포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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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매화가 아내고 학이 자식이다. 경치 좋은 서호가 앞마당이요 한적한 고산(孤山)이 집이다. 책 읽고 시 읊다가 무료하면 밭일하고 낚시하니 세상에 부러울 것 하나 없다.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의 수많은 선비들이 임포를 부러워한 이유다. 은일시, 매화시가 이로부터 유행했다.

임포(林逋)는 송대(宋代) 초기에 널리 알려진 시인이다. 40세 전후에 지금의 항저우(杭州) 시후(西湖)호 부근의 구산(孤山)산에 은거해 도시로 나오지 않았다. 그곳에서 시를 지으며, 매화와 학을 벗하며 살았기에 후에 매처학자(梅妻鶴子)라는 은일 시인으로 명성이 널리 알려졌다.

은일 시인이기에 그의 행적에 대한 자료는 그다지 많지 않으며, 혹 기록이 있다고 하더라도 소략하다. 지방지에 해당하는 ‘함순임안지(咸淳臨安志)’에 기록된 ‘임포전(林逋傳)’, 명대의 판본 ‘임화정 선생 시집(林和靖先生詩集)’에서 송인(宋人) 상세창(桑世昌)이 쓴 ‘임포전(林逋傳)’ 그리고 ‘송사(宋史)·은일전(隱逸傳)’에 임포에 대한 간략한 기록이 있다.

임포(林逋) 지음·임원빈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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