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신한은행 신입사원 부정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첫 재판이 19일 오후 2시 열린다.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조 회장과 인사담당 부행장 윤모씨와 인사 실무자 2명 등의 첫 공판을 연다.

조 회장 등의 사건은 앞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인사부장 2명의 사건에 병합돼 신한은행 법인 등 채용비리에 연루된 8명이 함께 재판을 받는다.

정식 재판은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하기 때문에 조 회장 등은 이날 법정에 나와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그간 수사과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기소 내용 전반을 두고 검찰과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 회장 등은 2013년 상반기부터 2016년 하반기까지 외부청탁 지원자와 신한은행 임원·부서장 자녀를 상대로 채용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하고, 합격자 남녀 성비를 인위적으로 조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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