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예천군은 15일 예천군청 회의실에서 수도권 이전 음료제조 글로벌기업인 튤립인터내셔널(주)와 음료 설비라인 공장을 증설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공: 경상북도) ⓒ천지일보 2018.11.16
경북도와 예천군은 15일 예천군청 회의실에서 수도권 이전 음료제조 글로벌기업인 튤립인터내셔널(주)와 음료 설비라인 공장을 증설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공: 경상북도) ⓒ천지일보 2018.11.16

2021년까지 500억 추가 협약

일자리 창출·경기활성화 기대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와 예천군이 수도권 이전 음료제조 글로벌기업인 튤립인터내셔널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상북도와 예천군은 지난 15일 예천군청 회의실에서 수도권 이전 음료제조 글로벌기업인 튤립인터내셔널(주)와 음료 설비라인 공장을 증설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교일 국회의원, 김학동 예천군수, 도기욱 도의원, 이형식 예천군의회 의장, 정영호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튤립인터내셔널(주)는 기업환경이 다변화됨에 따라 전량 수출에서 벗어나 내수시장을 겨냥해 안정적인 판로확보 및 기업경영을 도모하기 위해 2차로 500억원을 투입, 캔 음료 설비라인 공장을 증설해 260여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튤립인터내셔널(주)(정영호 대표)는 올해 서울에서 예천 제2농공단지로 이전하는 수도권 기업으로 주요생산품은 페트, 캔, 병 음료를 생산하는 업체이며, 연간 130억원의 매출로 세계 80여 개국에 음료를 전량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정영호 대표는 음료시장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인 만큼 본격적인 음료생산을 위해 지난 2017년 10월 예천군과 신설공장 건설(부지 2만8371㎡, 건축 1만4344㎡)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06억 원을 투입해 140여명의 고용창출 이행을 합의 후 올 12월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튤립인터내셔널(주)은 1000개/CPS(분당 캔 생산량) 음료 생산이 가능해져 세계시장 선점은 물론 국내에서도 음료시장 우위선점을 통해 업계에서 손꼽히는 음료제조업계의 중견기업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북부지역은 음료시장 기반 클러스터조성의 거점으로 거들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일자리가 없어 지역을 떠나는 젊은이가 없도록 일자리창출에 모든 도정을 집중하겠다”면서 “제조업을 포함해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업유치,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특별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산업과 경제를 이끌었던 경북을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로 우뚝 세우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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