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사 영역 시험지. (제공: 교육부) ⓒ천지일보 2018.11.15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사 영역 시험지. (제공: 교육부)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한국사 영역은 고등학교 졸업자로서 갖춰야 할 한국사 기본 지식의 이해 정도와 역사적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수능이 치러진 1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한국사 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또한 단원 시대별로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 위주로 출제해 학교 수업을 통해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출제했다.

출제 범위는 한국사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 맞췄다. 문항의 소재는 8종 교과서에 공통으로 수록돼 있는 내용이 활용됐다.

문항 유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사 영역에서는 역사 지식의 이해, 연대기적 사고, 역사 상황 및 쟁점의 인식 ▲역사 탐구의 설계 및 수행 ▲역사 자료의 분석 및 해석 등의 평가 요소를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

이와 함께 ▲고려시대 승려 대각국사 의천이 전개한 교종 중심 불교 통합운동 등 역사 인물의 활동 내용에 대한 이해(5번)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연대기적 이해(17번) ▲주먹도끼 등 유물과 연천 전곡리 유적 자료를 통한 구석기 시대 생활상의 인식(1번) ▲나·당 전쟁 관련 사료를 활용한 탐구 주제 설정(2번) ▲일제 강점기 회사령 내용의 분석을 통한 1910년대 시대 상황 해석(19번) 등 다양한 유형의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

한국사 영역에서는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핵심 내용을 출제에 적극 반영했다. 또한 특정 교과서에만 수록돼 있는 지엽적인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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