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신경제 독극물로 추정되는 물질에 노출돼 의식을 잃은 러시아 전직 스파인 세르게이 스크리팔의 딸 율리아 스크리팔. (출처: 뉴시스)
영국 런던에서 신경제 독극물로 추정되는 물질에 노출돼 의식을 잃은 러시아 전직 스파인 세르게이 스크리팔의 딸 율리아 스크리팔.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2018년의 단어로 ‘톡식(toxic)’을 선정했다. 톡식은 ‘독성이 있는’ ‘유독한’ 이라는 의미다.

뉴시스에 따르면 옥스퍼드 영어사전 측은 14일(현지시간) 여러 단어 후보들을 제치고 톡식을 선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은 한 해 동안 정신과 분위기 또는 관심과 문화적 중요성 차원 등을 고려해 매년 그 해의 단어를 꼽는다.

사전 측은 ‘톡식’이 올 한해 러시아 이중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 독살기도 사건은 물론 ‘유독 폐기물(toxic waste)’ ‘유독 환경(toxic environments)’ ‘유독 남성성(toxic masculinity)’ 등 다양하게 사용됐다고 밝혔다고 CNN 등 외신들이 전했다.

특히 “과거 어느 해보다도 사람들이 다양한 사물, 상황, 우려, 그리고 이벤트들을 묘사하기 위해 ‘톡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상에서 ‘톡식’이라는 단어 검색 수는 전년에 비해 45%나 늘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따르면 ‘톡식’은 17세 중반쯤 라틴어 ‘톡시쿠스(toxicus)’라는 단어에서 유례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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