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시연 기자] 90년대 가장 많은 인기를 받은 일본 만화는 ‘드래곤볼’이다. 드래곤볼 내에서 주인공들이 자주 사용한 도구는 스카우터이다. 만화에서 스카우터는 한쪽 헤드셋 형식의 안경이다. 이 안경을 통해 적들의 전투력과 약점들이 한눈에 보인다.

만화에서만 존재하던 이 도구가 기술의 발달로 현실화되고 있다. 이 기술은 증강현실이다. 현실의 사물에서 가상의 관련 정보를 덧붙인다는 것이다.

증강현실(AR)에 대한 포괄적인 가이드 ‘증강인간’ 책이 나왔다. 헬렌 파파기아니스 저자는 10년 넘게 증강현실 분야에 종사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이다. 뉴욕과 텔아비브에 위치한 인피니티 어그멘티드 리얼리티(INFINITY AUGMENTED REALITY INC.)의 최고혁신책임자(CIO)와 캐나다 요크 대학교 AR 분야 책임 연구원 등을 지냈다.

증강현실을 이용하는 자들이 좀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방법론과 디지털 후각·미각들의 정보 공유와 수신 방법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내용을 책에 서술했다.

이 책은 증강현실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디자이너나 개발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헬렌 파파기아니스 저자 / 에이콘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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