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15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김종서 장군 역사테마공원 조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15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김종서 장군 역사테마공원 조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김종서 장군 역사테마공원을 조성한다. 총사업비 293억원을 투입, 8만 4477㎡ 규모로 2021년 완공하며 내년 예산으로는 66억원이 편성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5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세종시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김종서 장군 묘역(세종시 장군면 대교리 소재)을 역사교육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묘역과 그 주변을 역사공원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으로 역사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브리핑했다.

세종시는 공원 안에 추모제향공간, 중앙광장, 각종 교육체험 및 휴게시설 등을 배치할 계획이며 그동안 1단계 사업으로 2016년부터 50억원을 투입, 묘역을 정비하고 사당, 재실 등 추모제향 공간을 조성해왔으며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2012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토지매입과 광장 및 체험장, 쉼터 조성이 주요 골자를 이루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보상계획 공고 및 열람을 마쳤으며 12월 초까지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를 거쳐 내달 중순부터 토지소유자와 보상 햡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내달 공원조성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하여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하고 7월경 발주할 계획이며 내년에 토지보상(60억원), 공원조성 기반공사(6억원) 등을 진행하기 위해 6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김종서 장군 묘역 인근에 사당 및 재실을 건립하여 추모제향공산을 마련하는 한편 군영체험장 등 차별화된 체험공간을 배치할 예정이다. 쉼터와 힐링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연환경을 활용해 수목원과 생태연못을 조성, 김종서 장군을 주제로 한 북방개척 전투 조형물 등 특화된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단위 피크닉장과 힐링·휴식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을 활용하여 ‘여진족 장수 잡아보기’ 같은 다영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앙광장에는 판소리공연, 조선시대 군대 출정식, 김종서 장군 애니메이션 상영 등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끝으로 이춘희 시장은 “김종서 장군 역사테마공원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라며 “신도심의 세종호수공원, 대통령기록관, 중앙수목원 등과 묶어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세종시와 공주시가 함께 추진하는 금강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하고 역사문화도시인 공주시와 함께 관광루트개발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