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1.14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1.14

교육청 참여 독려와 사립유치원 인식 변화 결과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14일 현재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 학교로’에 참여한 사립유치원이 52%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부산지역 사립유치원 참여율은 지난달 31일 5%(300곳 중 15곳)로 전국(평균 30%) 최하위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일 ‘처음 학교로’ 미참여 사립유치원에 대한 강력 제재 방침을 포함한 종합대책 발표했고 이날 오후 3시 현재 참여 유치원은 전체 300곳 중 52%인 156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부산시교육청이 종합대책 발표 이후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3차례 설명회를 열고 부산사립유치원연합회와 지구별·개별 유치원과 면담 등을 통해 이해와 협조를 구한 결과로 보여 오는 15일에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또 ‘처음 학교로’ 참여와 관련한 허위사실에 대해선 설명회와 공문 등을 통해 사실여부를 정확히 알리고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선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히는 등 사립유치원의 인식 변화를 끌어낸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흥백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장은 “유아 모집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학부모들에게 편리성과 선택권을 높여주기 위해 더 많은 유치원이 ‘처음 학교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유아 모집과 선발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관련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치원의 일반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1~26일이며 내달 4일에 추첨·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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